교회톡 팀은 20여 명의 목회자 분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서비스 소개 자리가 아니라, 한국 교회가 왜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교회가 디지털을 어떤 관점으로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교회 현장에서 느끼는 ‘디지털의 거리감’
간담회의 시작은 많은 목회자 분들이 공감하시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교회는 왜 디지털 전환이 이렇게 늦어졌을까요?”
이 질문에 대해 현장에서 나온 답변은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기술이 없어서라기보다, 교회 환경에 맞는 도구가 없었고,
디지털이 오히려 사역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IT 담당자가 따로 없는 교회 구조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끊기는 운영 연속성
엑셀, 문자, 카카오톡, 종이 장부가 혼재된 행정 방식
‘편해질 것 같지만 결국 더 손이 가는’ 디지털 경험
교회가 디지털을 외면해서가 아니라, 교회에 맞지 않는 방식의 디지털만 경험해왔기 때문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왜 교회의 디지털 전환은 더 어려운가
이후 교회톡 팀은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의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구조적 이유를 정리해 공유했습니다.
교회는 ‘기업’과 달리 수익 중심 조직이 아니며
행정과 의사결정을 맡고 있는 분들이 디지털 환경이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사역과 행정을 이끌어오신 세대라는 점
기록과 재정은 투명성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무엇보다 기술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디지털 전환은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역의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수고를 줄이는 방향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교회톡, ‘기술보다 구조’를 먼저 이야기하다
이런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회톡 서비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기능을 나열하기보다, 왜 이런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했습니다.
메시지를 ‘많이 보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교회의 공식적인 안내와 소통이 정리되고 남는 구조를 만드는 것헌금과 재정을 ‘잘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설명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특정 담당자만 아는 시스템이 아니라
누가 맡아도 이어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교회 행정을 단순한 ‘관리 업무’가 아니라
사역을 돕는 도구로 되돌리는 것
목회자 분들께서 특히 관심을 보이신 부분은
이러한 구조를 통해 교회 안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과
사역 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발표 이후, 더 솔직해진 토론의 시간
발표가 끝난 뒤에는 자유로운 토론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이 시간에는 준비된 내용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질문과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우리 교회 규모에서는 어디까지 디지털이 필요할까?”
“어르신 성도들과의 간극은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
“카카오톡 공지는 어디까지가 적절할까?”
“디지털이 목회를 대체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정답을 제시하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각 교회의 상황과 고민을 서로 공유하며
‘교회에서의 디지털’에 대한 공통된 언어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교회톡 팀 역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서비스를 더 단순하게, 더 교회답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
이번 간담회 통해 다시 느낀 점은 분명합니다.
교회의 디지털 전환은 빠른 속도보다 교회의 방향과 가치에 맞아야 합니다.
교회톡은 앞으로도
“교회에 꼭 필요한 만큼의 디지털”,
“사역을 방해하지 않는 기술”,
“설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자 합니다.
이번 간담회에 함께해 주신 목회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교회톡은 이런 만남을 통해
교회와 함께 배우고, 함께 만들어가는 서비스를 이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