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교회 운영'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주보 인쇄, 예산 보고서 작성, 공지 전달, … 생각보다 비목회적인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게 '목회의 일부'가 되어버렸죠.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했고요. 그런데 요즘, 이런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이번에 교회 소식 카카오 알림톡으로 공지했어요. 생각보다 반응 좋아요.”
기술이 교회를 돕는다는 것이 거창한 얘기 같지만, 실은 일상 속 작은 변화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은 그 출발점이 되는 이야기, 투명한 장부 팀이 만드는 'B2R' 시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B2R이라는 새로운 언어
우리가 흔히 아는 B2B는 '비즈니스 투 비즈니스'죠. 하지만 교회는 고객이 아니고, 신앙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주)투명한장부는 이 관계를 다르게 정의합니다. 바로 B2R: Business to Religion 이죠
이 말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교회에 필요한 기술은 거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관계'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는 사용성을 넘어 목회자의 신뢰를 만들어야 하고, 교회의 반복 작업은 더 효율적으로 사역자의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사역을 돕는 효과적인 보조 서비스 역할을 해야하죠. 제품에 대한 광고가 아니라 목회자의 목적에 대한 공감, 탁월한 기능이 아니라 세심한 배려.
우리가 정의한 B2R 시장은 그런 방향을 지향합니다.
실제로는 어떻게 쓰일까요?
'교회톡'은 교회를 위한 알림 메세지 SaaS(Software as a Service)*입니다.
예배 공지, 행사 등록, 헌금 안내를 카카오 알림톡 기반으로 자동화합니다.
교회톡을 이용하는 벧엘교회는 매주 100장의 주보를 줄였었습니다. 놀랍게도 교인 만족도는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왜일까요? 스마트폰으로 한눈에 예배 정보를 확인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으니 예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겁니다.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데이터 기반 목회 전략이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공지 열람률, 도달 시간대, 교인 반응 등을 토대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IT에 익숙하지 않아도 클릭 몇 번이면 되니, 오히려 아날로그에 익숙한 사역자에게 더 직관적입니다.
마무리하며
교회도 이제 디지털 전환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그 전환은 화려한 기능이 아니라, 교회를 배려하는 기술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B2R은 바로 그런 기술의 언어입니다. '고객'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기술. 그 변화의 첫 걸음에 '교회톡'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교회 운영은 더 투명해지고, 더 효율적이며, 더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기술은 단순히 기능이 많은 것이 아니라, 교회의 맥락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기술입니다.
그것이 바로 B2R, 그리고 교회 SaaS의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 SaaS 란?
SaaS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의 약자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설치하는 대신 인터넷을 통해 구독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나 앱을 통해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으며, 공급자가 소프트웨어의 유지보수와 업데이트를 책임집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 365, 넷플릭스 등이 있습니다.





